레딧 창업자가 왜 틱톡을 노리는가? 블록체인 기반 SNS 혁신 전략

레딧 공동 창업자, 틱톡 인수에 나선 이유는?

최근 테크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뉴스 중 하나는 바로 알렉시스 오해니언(Alexis Ohanian), 레딧(Reddit) 공동 창업자가 틱톡(TikTok)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다. 단순한 투자 목적이 아닌,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SNS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까지 더해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틱톡, 과연 누가 가져갈 것인가?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용자층을 보유한 SNS 중 하나로, 그 인수전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 내에서 틱톡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미국 내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로부터의 분리가 필요하게 됐다.

이에 따라 다양한 기업과 재력가들이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번에 오해니언이 틱톡 인수를 위해 **프랭크 맥코트(Frank McCourt, 전 LA 다저스 구단주),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 ‘샤크탱크’ 투자자)**와 함께 ‘더 피플즈 비드(The People’s Bid)’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이 주목할 만한 이유다.


오해니언의 계획: “사용자가 데이터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오해니언은 이번 틱톡 인수전에서 단순히 인수 이후 운영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의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그의 핵심 메시지는 간단하다.

“TikTok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했다. 그렇다면 이제 그들이 직접 플랫폼을 소유할 차례다.”

그가 제시한 비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와 크리에이터들이 데이터 및 콘텐츠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가지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SNS 플랫폼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사용자는 이에 대한 통제권을 거의 행사하지 못한다. 하지만, 오해니언의 구상대로라면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다.


왜 블록체인인가?

📌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현재 페이스북,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대형 SNS들은 기본적으로 중앙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사용자가 생산한 콘텐츠와 데이터는 해당 플랫폼의 소유이며, 사용자는 해당 플랫폼의 운영 정책에 따라야만 한다.

하지만 오해니언이 제안하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서는, 데이터가 분산되어 관리되므로 사용자가 더 많은 권한을 갖게 된다.

📌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직접적인 보상 제공
SNS에서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플랫폼을 성장시키는 핵심 요소지만, 실제로 그들이 플랫폼에서 얻는 보상은 제한적이다.
블록체인 기반 SNS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활용해 콘텐츠가 소비될 때마다 자동으로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이 분배될 수 있다.

📌 광고 의존도를 줄이고 커뮤니티 중심 모델 도입
현재 SNS 플랫폼들은 대부분 광고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탈중앙화 모델에서는 광고 수익에 의존하기보다 구독, NFT(대체 불가능 토큰), 크리에이터 토큰 등을 활용하는 사용자 중심 경제 시스템이 가능해진다.


틱톡 인수전, 변수는?

틱톡 인수전은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가 아니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오해니언 컨소시엄이 계획대로 틱톡을 인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몇 가지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미국 정부의 규제
틱톡의 미국 법인은 바이트댄스로부터의 완전한 분리가 요구되는 상태다. 하지만 규제 당국이 기업의 인수를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경쟁자들의 움직임
일론 머스크(Elon Musk)나 오라클(Oracle)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틱톡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인수전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자금 조달 문제
틱톡의 가치는 수십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인수하기 위해선 엄청난 자본이 필요하다. 오해니언 컨소시엄이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틱톡 인수전은 단순한 플랫폼 거래가 아니다.
소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해니언이 구상 중인 블록체인 기반의 틱톡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단순한 SNS 플랫폼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소유권을 가지는 새로운 인터넷 모델(WEB 3.0)의 실현이 될 수도 있다.

향후 틱톡 인수전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가치가 충분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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