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키운 반려동물 보험, 열 자식 안 부럽다
목차 바로가기
- 이것은 보험 재테크 관련 에세이 한 토막이다.
- 반려동물 보험이라는 새로운 생활비 줄이기 전략
-
첫째, 인생은 사고다. 멍멍이도 예외는 없다
-
둘째, 이상하게 말린 선배, 헤엄치는 결제 알림
-
셋째, ‘부자집 반려견’과 현타 오는 중산층 집사
-
넷째, ‘보험은 필요 없다’는 그 말의 역습
- 결론은 이것이다: 보험도 기회비용이다
이것은 보험 재테크 관련 에세이 한 토막이다
에세이인 이유는
이 글도 결국 강아지 두 마리와 같이 사는
우리 누나 이야기에서 출발했기 때문이고,
전문 데이터는…
솔직히 야후 파이낸스 기사 봤다.
그 외에는 내가 직접 본 간접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애묘, 애견인 분들은 이게 진짜 피부로 와닿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요즘 반려동물 병원비가
내 치과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진심이다.
반려동물 보험이라는 새로운 생활비 줄이기 전략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유행어가 있다.
이 문장을 애완동물 병원 앞 영수증 들고 서 있을 때
실감하게 된다.
내 강아지는 토했는데, 치료비는 팔백이다.
누나가 눈물 흘리며 한마디 했다.
“야… 보험이라도 들어둘 걸 그랬다.”
이 말이 효자 보험, 암 보험보다
더 와닿게 된 순간이었다.
# 첫째, 인생은 사고다. 멍멍이도 예외는 없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반려동물 보험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그중에서도 ‘Pets Best’라는 업체가
가성비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왜?
- 3일이면 사고 보장 시작
- 연간 무한 보장도 가능
- 한 달 보험료가 3만 원대부터 가능
게다가 엘리트 플랜은
행동 치료, 대체 의학(예: 침술, 물리 요법)까지 커버해준단다.
가끔 이런 생각도 든다.
내 실손은 왜 이만큼 못 해주지?
…아니, 일단 내 실손부터 갱신 좀…
# 둘째, 이상하게 말린 선배, 헤엄치는 결제 알림
이런 이야기, 꼭 한 명쯤 주변에 있다.
“야, 반려동물 보험은 비효율이야.”
“진료 잘 안 되고, 어차피 병원비 조금 나오잖아.”
그래서 나중에 들려오는 얘기.
“하… 이번에 우리 고양이 방광결석 수술했는데 150 나왔어…”
이쯤 되면 내 말은 이렇다.
보험은 사전 투자고,
최대한 아무 일도 없었을 때 가장 효율적인 것이다.
보험 해놓고 한 푼도 못 쓴 사람을 위해
우리는 박수를 쳐줘야 한다.
‘Win by default’니까. 불행이 비껴간 보험.
# 셋째, 부자집 강아지와 중산층 집사의 현타
개 중에는 이런 애들이 있다.
‘후천적 럭셔리 푸들’.
부잣집 애견인데, 트리밍도 샤넬 감성.
문제는 이 강아지가 병원 갈 때 나오는 얘기다.
“그런 건 그냥 내 자산에서 현금으로 충당하지.”
이 말을 들은 집사들.
강아지를 안고 고개를 끄덕이지만,
속으로는 생각한다.
'보험료 1만 원이면 저 치료비 반쯤 돌려받았는데…'
이게 꼭 강남 키즈의 부동산 관념 같은 거다.
눈은 높았는데, 현실은 그걸 못 따라가는 거.
# 넷째, ‘보험은 필요 없다’는 그 말의 역습
진지하게 한번 계산해보자.
LABRADOR, 8살 기준,
한 달 보험료는 약 12만 원이다. (Pets Best, Elite Plan 기준)
연간 약 144만 원.
여기서 질문.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1년에 딱 한 번만 70만 원 이상의 치료를 받는다면?
벌써 90% 보상 받아서,
내 보험료 전체를 거의 되찾은 셈이다.
물론, ‘아무 일 없음’을 바라는 게 정상이지만,
병원비는 아무 때나 뛰어오르니까,
재테크의 관점에서 보면 ‘리스크 해지’라는 말도 가능하다.
결론은 이것이다: 보험도 기회비용이다
누나는 지금 멍댕이 두 마리에 모두 보험을 넣어놨다.
총 월 6만 원.
커피 줄이고, 나이키 대신 뉴발 신고,
매주 1회 마트 할인 카드 사용하는 정도로 커버 가능하단다.
여기에 이렇게 말하더라.
“내가 이래서 마음이 편해졌어.”
보험은 평화를 사는 행동이다.
특히, 말 못 하는 생명을 키우는 사람에게는 말이다.
📌 남기고 가는 메모
- 보험은 '쓰지 않기를 바라는 투자상품'이다
- 반려동물 보험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
-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갑작스러운 진료비가 가계에 치명적일 수 있다
- Pets Best, MetLife, Spot, Embrace 순으로 가성비 평가 우수
다음번엔
‘앞으로 3년 내 자녀보험 들 때 고려해야 할 포인트’로 찾아뵙겠다.
보험, 이제 ‘지출’이 아니라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