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올인한 기업들과 불안한 개인들 사이

제목: 🔥 비트코인 몰빵한 기업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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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은 요즘 비트코인에 다시 ‘환장’하는 에세이 한 토막입니다.
  • 비트코인으로 회사 돈 굴리는 기업들의 이야기
  • 마이클 세일러와 '전 재산 비트코인화'

  • 나는 ‘후각 없음러’가 되어버렸다

  • 회사가 코인에 올인하면 생기는 일

  • 선택했지만 책임지지는 않는 조언자들

  • 개인 투자자, 우리는 ‘다음 수’를 준비해야 한다

이 글은 코인에 재차 불붙은 2025년 5월, 술자리와 카페에서 오가는 이야기들 중 가장 ‘돈 얘기’ 같이 들리는 부분을 꺼내 정리한 에세이입니다.
학술적인 근거도, 안정적인 예측도 없습니다.
그저, 비트코인 1억 원 넘은 지금, 다시 또 기승을 부리는 '후회', '조바심', '그리고 어딘가에 묻어놓은 욕망'에 대한 조각 모음입니다.


비트코인으로 회사 돈 굴리는 기업들

2025년 5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한 건 또 했다.
이번에는 “1조 8,000억 원치” 비트코인을 한꺼번에 매수했다. 그것도 단 일주일 동안.

조금 전문적으로 말해볼까.
“MicroStrategy는 Series A 우선주와 MSTR 보통주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 13,390개를 매입함. 총 보유량은 568,840 BTC.”

근데 이게 진짜 강력하다.
현 시점에서 그들의 비트코인 자산은 약 78조 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라는 회사는 비트코인 투자전문회사 ‘같은 게’ 됐다.

그런데, 여기까지 읽고 한숨 나오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왜냐면…

마이클 세일러와 ‘전 재산 비트코인화’

이야기의 주인공,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사실 경이롭다.
그는 2020년부터 줄기차게 코인을 사 모았다.
그의 철학은 간단했다.

“달러는 녹슬고, 비트코인은 영원하다.”

그는 코인을 ‘디지털 금’이라 부르며
심지어 본인의 연설에서 “현금은 자살 행위”라고 말할 정도였다.

문제는, 이 사고방식이

  • 한 기업의 재무제표를 바꾸고,
  • 금융시장에 영향을 줬으며,
  • 나아가…
    📌 내 지인 중 IT 스타트업 실장님도 “그 말 듣고 비트코인에 퇴직금까지 넣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궁금하지 않은가.

왜 이토록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뒤따랐는지?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
지금 이 선택, ‘옳은 방향인가?’

나는 ‘후각 없음러’가 되어버렸다

🍺“야, 니가 비트코인 3천만일 때 얘기해서 샀으면 지금 몇 배인지 알아?”
😐“그걸 누가 알아? 그땐 1,500까지 떨어졌잖아…”
🍺“마이클 세일러는 지금 57만개 들고 있잖아. 너는 뭐 들고 있냐?”

이 대화는 어제 술자리에서 실제로 주고받은 대화다.
이제 나는 ‘후각 없음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2020년, 그리고 2023년의 기회를 놓쳤다는 이유로.

그리고 내 친구 J는 자랑한다.
"고시원 살면서 매수 시작했어. 그때 1BTC가 600만 원이었지."
지금 그 J는 연남동 32평짜리 신축 아파트 산다고 한다.

이런 걸 들으면 나는 진심 이렇게 생각한다.

👉 “됐고, 지금 사도 괜찮을까?”

하지만 그게 바로 진에어 타고 제주 가서 하늘 보며 ‘작년 주가’를 후회하는 것과 같다.
하늘은 그대로인데, 타이밍이 다르다.

회사가 코인에 올인하면 생기는 일

MicroStrategy 외에도 일부 기업은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 일본의 메타플래닛: 직원 월급 일부를 BTC로 환전
  • 미국의 셈러 사이언티픽: BTC로 유보금 운용
  • 중소형 VC 및 스타트업들: '자산 일부 또는 전부를 디지털화'

경제 성장은 더뎌도, 이쪽은 속도전이다.

그러나 여기서 딱 멈춰보자.
"그럼 우리도 이렇게 해도 괜찮은가?"

이건 마치…
❝나도 테슬라 믿고 2021년에 전기차 만들면 성공하나❞
라는 질문과 같다.

👉 문제는 철저하게 ‘타이밍’과 ‘리스크 허용 범위’다.

비트코인 1억 넘은 지금, 개인에게 따라하기는 더 위험하다.
기업은 하방 보호장치라도 있지만, 개인은?

선택했지만 책임지지는 않는 조언자들

사실 마이클 세일러 같은 ‘아이콘’은 전망을 해도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은 지지 않는다.

인터넷에는 "BTC는 13억 원까지 갈 것"이라는 그의 인터뷰가 엄청 퍼지고 있다.

솔깃하지 않은가?
그 숫자 하나에 내년 신혼집 계약금, 아이 통장, IRP, ISA 꺼내서 올인하고 싶지 않은가?

문제는 이거다.
👍 결과가 좋으면 그들이 영웅이지만,
👎 결과가 나쁘면 내 통장만 ‘휴지통’

조언자가 나쁜 건 아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수정’, ‘보완’, ‘리스크 회피 전략’ 같은 업데이트는 없다.

그저 ‘상승한 결과’만이 강조된다.

개인 투자자, 우리는 ‘다음 수’를 준비해야 한다

2025년 기준, 비트코인은 최고점 1억 800만 원을 넘기고 다시 약간 눌린 상태다.
하지만 그 변동성은 여전히 심장을 졸이게 만든다.

물론, 비트코인을 꾸준히 들고 있었던 사람에겐 지금이 영화 엔딩 같은 순간이다.
하지만 이제 들어가려는 사람에겐…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전통 금융, 기업 투자, 그리고 각국의 규제 체계가
비트코인을 더 이상 ‘야생의 자산’으로 두지 않는다.

이제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 무작정 올인은 금물
  • 변동성 관리 위한 분산 투자
  • 세금, 규제에 대비한 거래소 선택
  • 무엇보다도: 현금흐름이 끊기지 않게 조정

글을 마치며: "우리는 모두 늦었다. 혹은 아직도 빠르다."

비트코인에 '지금 들어가기엔 너무 늦은 느낌'이 들면서도,
'5년 뒤 돌아보면 지금도 가장 저점이었다'는 말이 반복된다.

진실은 이거다.

❝투자는 '언제 들어갔는가'보다는 '어떻게 대응했는가'에 달려 있다.❞

비트코인으로 무너진 사람도 있으며,
비트코인으로 집 사고 차 바꾼 사람도 있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다음 칼럼을 쓰기 위해,
코인 뉴스 대신 금융사 계좌 앱을 더 자주 들여다보고 있다.

돈은, 결국 내가 안 잃는 방식대로 불려야 한다.

🔖 여러분은 어느 타이밍에 서 있나요?
BTC에 대해 어떤 방향을 잡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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