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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주식 재테크 이야기의 한 조각이다
- 누가 테슬라를 맞혔다고?
- 짐 크레이머의 경고는 틀렸을까
- 우리는 왜 ‘목표 없는 투자’를 반복할까
- 결국 투자는 자기 자신부터 알아가는 일
이것은 주식 재테크 이야기의 한 조각이다
에세이인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인 투자 실패담에서 비롯되었고,
누군가의 방송 한 마디에 휘둘려 매수 버튼을 눌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짐 크레이머였다.
누가 테슬라를 맞혔다고?
근래 미국 재테크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오답노트를 쓸 수 있는 이가 있다면,
그 이름은 단연 짐 크레이머일 것이다.
"지금이라도 테슬라는 팔아야 한다."
"중국, 독일, 미국에서 문제가 많다."
"로봇도 아직 멀었다."
그의 말은 논리적이고, 진지했고, 어떤 면에서는 겁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 결과?
💸 테슬라는 12개월 만에 55% 상승했다.
이쯤 되면 물어야 한다.
"짐 형, 진심이었어요…?"
짐 크레이머의 경고는 틀렸을까
사실 유명한 투자 방송인, 애널리스트, 유튜버 할 것 없이
예측은 틀리기도 맞기도 한다.
나도 경험이 있다.
2022년 어느 날, 퇴근길 지하철에서 본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 리포트엔 이렇게 쓰여 있었다.
"TSLA 목표가는 $190. 매도 추천."
그날 저녁 맥주 한 잔에 힘입어 "좋아, 내일 팔자."
하지만 곧 테슬라가 AI 데이 발표에서 자율주행을 시연하며 급등세를 보였고,
그 주식은 내가 판 가격에서 무려 두 배 가까이 올랐다.
🧨 전문가의 말이 틀렸다고 화낼 수는 없다.
하지만 그걸 ‘신앙처럼 따른’ 나 자신은 반성해야 한다.
우리는 왜 ‘목표 없는 투자’를 반복할까
짐 크레이머는 최근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투자를 하는가?"
들어보면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주식을 산다.
🌱 ‘부자가 되고 싶어서’
💰 ‘돈이 많으면 좋잖아’
📈 ‘얘는 계속 오른다니까’
목표는 없고 감정만 가득한 투자.
그런 예로, 지인은 서울재테크 오픈채팅방에서 누가 올린 말 한 마디에
삼성전자 우선주를 전 재산으로 샀다가
OTP 문제로 익절 타이밍을 놓치는 웃픈 상황을 겪었다.
결국 자기 안에서 우러나온 이유가 아닌, 남의 말에서 출발한 투자는
수익이 났을 때도 불안하고, 손해가 나면 극심한 자책으로 이어진다.
결국 투자는 자기 자신부터 알아가는 일
크레이머가 말한 ‘자기 이해(self-knowledge)’는 이제 금융 영역에서 필수가 아닌 필수다.
✔ 나는 언제 돈이 필요할까?
✔ 몇 년짜리 여정을 감수할 수 있을까?
✔ 내가 감내 가능한 손실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 여유 자산인가? 아니면 생활자금인가?
다시 테슬라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2024년 초, 크레이머의 우려를 무시하고
"이건 성장주야. 5년은 들고 가야지”라는 판단을 내렸다면,
지금쯤은 웃고 있을 수 있다.
반면 단기 수익을 기대하며 3개월 만에 수익률을 평가했다면?
그것이 바로 명확한 투자 이유와 시간 프레임이 필요한 이유다.
마무리하며 – 크레이머도 인간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더라.
"나는 크레이머의 예측이 아니라,
그가 틀렸을 때 포지션을 읽는 능력을 본다."
❝ 실패에서 배우는 사람만이
단기 수익이 아니라
장기 목표를 완성할 수 있다. ❞
당신만의 테슬라를 갖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당신 자신에게 질문부터 던져보는 것이
그 시작이다.
🔍 참고: InsiderMonkey의 기사 “Jim Cramer’s 9 Failed Predictions from 1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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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블로그 전문가, [열정투자일기장] 저자
🧠 주식보다 자신의 뇌를 먼저 점검하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