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의 경고와 마리엇 주식, 지금 투자자에게 필요한 태도는?

제목: 짐 크레이머, 마리엇 주식에 “가까이 하지 마”라고 한 이유 — 그리고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

목차 바로가기

  • 이것은 미국 주식시장 관찰 일기입니다
  • 투자의 직감은 언제나 옳은가?

  • 짐 크레이머의 “Stay Away!” 발언이 알려주는 것

  • 너무 믿지 말 것, 너무 겁먹지도 말 것

  • 여행주의보? 마리엇 사례가 보여주는 산업 사이클

  • 결국 중요한 건 내 자리, 내 대응


이것은 미국 주식시장 관찰 일기입니다
에세이 형식을 빌려 이런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역시나 공식적인 데이터보다 사람들의 '움찔'하는 반응이 먼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짐 크레이머(Jim Cramer)와 마리엇(Marriott International, Inc.)입니다.

CNBC의 대표 스타 애널리스트이자 월가의 소문 많은 해설자 짐 크레이머가 최근 마리엇 주식을 향해
“Stay Away” — 즉, “멀리 떨어져 있어라” 라고 발언한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발언 하나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까, 아니면 흘려들어야 할까요?


투자의 직감은 언제나 옳은가?

짐 크레이머는 늘 단호하다.
좋으면 "Buy buy buy!", 싫으면 "Sell, stay away, blacklist!"
이번엔 그 타깃이 마리엇이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주식이 하락 중이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최근 여행 산업 전반의 약세 속에서 마리엇 역시 두어 차례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중국발 여행 수요 회복이 늦어지면서 주가가 1년 새 12%가량 하락했다고 한다.

크레이머의 논리는 여기서 시작된다.
“여행 산업의 불장(bull market)은 끝났다.”
자,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자.


짐 크레이머의 “Stay Away” 발언이 알려주는 것

이 말 한 마디에 우리는 두 가지를 배워야 한다.

  1. 주가는 감정이다.
  2. 정보는 불완전하다.

짐 크레이머는 “이제는 시장이 과도한 부정적 감정의 늪에 갇혀 있다”고 말한다.
기껏해야 GDP의 11~15%를 차지하는 분야에서 흔들리는 몇몇 숫자 때문에
모든 경제가 무너지는 것처럼 ‘공포’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이 논리를 조금 다르게 보자면,
"진짜 문제는 공포 자체"라는 얘기다.

즉, 현실적인 실적악화보다 “그럴지도 몰라”라는 추측이 먼저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것.
그리고 크레이머가 우려한 지점은, 다시 정치권이었다.


너무 믿지 말 것, 너무 겁먹지도 말 것

크레이머의 발언 중 또 하나 주목할 대목은 바로
“트럼프 행정부가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도 있다”는 언급이었다.

법적으로 가능한지는 둘째치고,
“사람들이 그렇게 믿기만 해도” 시장이 요동친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말 한 마디에 금리가 요동치고,
스마트머니가 빠져나가고,
개미들은 패닉에 빠진다.

하지만 그걸 막는 건, 결국
내가 얼마나 덜 겁먹고, 얼마나 덜 휘말리는가에 달려 있다.


여행주의보? 마리엇 사례가 보여주는 산업 사이클

여행 업계는 참 단순하지만, 폭풍처럼 잦은 사이클을 가진 섹터다.
2020년 코로나 이후 반등세 — 이젠 그 반등이 끝났다는 지적이다.

짐 크레이머가 짚은 이번 하락은 일시적인 산업 조정일 수도,
혹은 더 긴 고통의 신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마리엇은 악재만 있는 종목은 아니다.
전 세계 체인을 보유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있는 대표 리츠형 기업이고,
지금은 중국 관광 수요만 살아나면 다시 탄력받을 여유도 충분하다.

단지, “지금은 아닐 수 있다”는 게 그의 강조였다.


결국 중요한 건 내 자리, 내 대응

실제 내 계좌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1. 지금 마리엇을 갖고 있다면? — 빠르게 팔 이유는 없다. 하지만 논리적 이유도 없이 추가 매입은 자제.
  2. 이제 투자해볼까 고민 중이라면? — 지금은 말 그대로 ‘접근 금지’ 구간. 크레이머에게 동의할 만하다.
  3. 산업 전반이 걱정된다면? — 여행주는 주기성이 강하다. 즉, 지금은 쉬어가야 하는 타이밍일 수도 있다.

결국, 크레이머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그 이면의 메시지를 읽어야 한다.

“공포는 전염된다.
하지만 대응은 언제나 각자의 몫.”


✔ 짧은 요약

  • 짐 크레이머는 마리엇 주식에 대해 “Stay away” 발언
  • 이유는 여행 산업 침체, 실적 하향 조정 등의 단기 악재
  • 핵심은 산업의 사이클과 시장 공포 심리
  • 지금은 지켜보되, 맹목적인 접근보다는 전략적 거리 두기
  • 정보보다 중요한 건, 내 기준과 대응력이다.

끝으로,
마리엇 이야기에서 한 가지를 더 배운다.
호텔은 ‘머무는 공간’이지만,
주식은 ‘머물러 있을 수 없는 공간’일 수도 있다.

때론 체크아웃이 답이고,
때론 방을 옮기는 것만으로도 손실은 피할 수 있다.
중요한 건, 나만의 룸 넘버를 잊지 않는 것.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