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바로가기
- 이것도 인생 한 토막, 연금의 두 갈래 길
- 퇴직 앞두고 마주친 선택지: 5억 현금 혹은 350만 원 월급
- #1 퇴직금 뭉텅이로 받고 인생 2막 시작한 친구
- #2 매달 챙겨 받는 연금으로 삶의 안정성 택한 선배
- 결국, 이 선택의 핵심은 ‘내 성격’과 ‘내 사정’
- 나만의 연금 활용 전략은?
🧾 이것도 인생 한 토막, 연금의 두 갈래 길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50대든, 30대든, 어쩌면 아직 20대든 간에 언젠가는 만나게 될 선택지가 하나 있다.
“500,000,000원을 지금 받을래, 매달 350만 원씩 평생 받을래?”
이건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다.
“당신은 인생 후반전을 안정적으로 살 자신이 있습니까?”란 질문이기도 하고,
또는 “돈을 한 번에 줄 테니 한 번 살아보쇼”라며 던지는 사회의 도전장일 수도 있다.
그 선택, 당신은 하실 수 있겠는가?
👬 퇴직 앞두고 마주친 선택지: 5억 현금 혹은 350만 원 월급
최근에 술 한잔 기울이며 오랜만에 만난 대학 선배가 이런 얘기를 꺼냈다.
“회사에서 퇴직 연금 조건이 바뀌었다. 5억 원 주겠다더라, 아니면 매달 350만 원씩 평생.”
그리고 곁에 있던 다른 선배가 말했다.
“그거 고민할 게 뭐 있냐? 한 번에 받아서 잘 굴려야지. 물가도 오르고 환율도 불안한데, 월급만 바라보다가 늙는 거야.”
거기서부터 난 쭉 들었다.
‘일시금파 vs. 연금파’의 장외토론.
그날 이후, 진짜 궁금해졌다.
“나는 그 선택지에 서면 뭘 선택할까?”
#1 한 번에 받아 인생 2막 시작한 친구 🥷
제 주변엔, ‘5억’ 받고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한 친구가 있다.
👉 친구 A, 60세 정년퇴직.
선택: 당연히 일시금 수령.
포부: “나는 내가 투자에 꽤 소질 있다고 생각해. 내 삶을 직접 설계해 보고 싶어.”
이 친구는 퇴직금 중 일부로 오피스텔을 샀고, 일부는 배당주와 ETF에 넣었다.
2년 정도 지나고 다시 만났을 때, 이런 말을 꺼냈다.
“처음엔 후련했는데, 막상 맡기는 데 정말 신중해야 하더라. 변동폭 큰 투자에서 손실도 있었고…
무엇보다 기대했던 수익이 매달 안정적으로 들어오지 않으니까 불안해.”
한 줄 결론: 현금 없이 버텨본 적 없는 사람에게 큰 돈은 복권이 아니라 무게다.
#2 매달 챙겨 받는 연금으로 삶의 안정성 택한 선배 🛌
반면, 대기업 다니며 안정적인 삶을 살아온 B선배는 완전히 반대다.
👉 선배 B, 자칭 ‘안정추구형 인간’.
선택: 무조건 연금식 수령.
논리: “난 주식도 안 해. 5억 받으면 어디에 넣어야 할지도 모르는데, 차라리 꾸준히 월급처럼 들어오는 게 낫지.”
그런데 이 선택에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
바로 ‘노후 감정의 안정’이다.
이 선배는 70세가 돼도, 75세가 돼도 매달 통장에서 찍히는 350만 원에 안도감을 느낄 거다.
한 줄 결론: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건 ‘꾸준함’. 노후에도 마찬가지다.
💡 결국, 이 선택의 핵심은 ‘내 성격’과 ‘내 사정’
결정에 앞서 고려해야 할 키워드는 이렇다.
- 얼마나 오래 살 것 같은가?
- 내가 나만의 투자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가?
- 현재 부채가 많아 일시금으로 갚아야 하나?
- 배우자에게도 연금 혜택이 이어지는가?
- 나는 큰돈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인가?
사례를 들어보자.
✋ 60세 남성이 65세부터 월 350만 원 수령해 15년간 받는다고 할 때 → 총 6.3억 원
🤚 반면, 5억 받은 후 연 2% 이상 꾸준히 운영하면 동등한 수익 가치 가능
문제는 당신이 그 2% 이상을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느냐다.
아니, 그보다 중요한 건 매달 들어오는 350만 원이 당신에게 주는 ‘안정감’이냐, ‘답답함’이냐이다.
🧭 나만의 연금 활용 전략은?
개인적으로, 나 같으면 이렇게 나눌 것 같다.
5억 중 3억은 일시금으로 받고, 남은 금액은 연금형으로 분할해 확보.
이른바 혼합형 전략이다.
즉, 내가 직접 운용하는 자산과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자산을 적절히 섞는다.
실제로도 이렇게 혼합형 옵션을 제공하는 연금제도도 점점 늘고 있다.
🎯 맺으며
이 글을 여기까지 읽은 당신에게 꼭 하고 싶은 말,
“연금은 숫자의 게임이 아니라 성격의 게임이다.”
당신이 불확실성을 즐기는 쪽이라면, 과감히 뭉칫돈을 택해도 좋지만,
조금이라도 ‘불안’이라는 감정이 앞선다면, 매달 들어오는 따박따박 연금을 택하라.
왜냐면, 인생의 마지막 20년은
“안정감과의 사투”일지도 모르니까.
📬 읽고 나서 생각나신 분 있으면,
공유 한 번 해보시죠. 이건 모두가 언젠간 겪는 이야기니까요.